2026 민관공동기술사업화 R&D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유형별 선택 전략. 기술이전형, 구매연계형, 상생협력형 중 어떤 트랙이 우리 회사에 맞는지 현실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서론
이 사업에서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이 있다.
“그냥 지원금 규모 큰 걸로 넣었습니다.”
결과는 거의 정해져 있다.
유형 선택 자체가 틀렸기 때문이다.
민관공동기술사업화 R&D는 단순히 지원금 경쟁이 아니라
기업의 현재 위치와 준비 수준에 맞는 트랙을 고르는 게임이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심사 구조 기준으로, 유형별로 어떤 기업이 유리한지 정리한다.
기술이전사업화 유형이 유리한 기업 특징
기술이전사업화(1단계)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다.
- 대학·출연연·공공연구기관 기술을 이전받았거나 이전 예정
- 아직 매출·고객·투자 유치는 없음
- 기술 기반은 있는데, 사업화 전략이 약함
- BM, 시장성, IP 전략 정리가 필요함
공고에서도 명확히 말한다.
공공연구기관에서 이전 받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심사위원 시점에서 보면 이런 기업이 통과하기 쉽다.
- 기술은 꽤 탄탄한데
- 대표가 시장 이해도가 낮고
- BM 구조가 흐릿하고
- 수익모델이 불명확한 상태
이 유형의 목적 자체가
“기술은 괜찮은데, 사업화 역량이 부족한 기업을 끌어올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미 대기업 고객 확보, 투자유치 완료, 매출 발생
이런 기업이 이 트랙으로 들어오면
“굳이 이 단계 지원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정리하면 이렇다.
기술력 ○ / 시장검증 △ / 매출·고객 X
→ 기술이전사업화 유형 적합
구매연계형 유형이 유리한 기업 특징
구매연계형부터는 판이 달라진다.
여기서부터는 “이미 시장이 연결된 기업”이 전제다.
공통 요건은 명확하다.
- 구매동의서 또는 구매계약서 확보 필수
- 수요처가 실제 구매 의사를 문서로 증명해야 함
(국내수요처형 기준) - 해외수요처형은 해외기업/기관과 계약 또는 동의서 필요
- 조달혁신형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수요만 가능
심사위원 관점에서 보면, 이 유형은 이런 기업이 유리하다.
- 특정 고객사가 이미 존재함
- 해당 고객이 “이 기술이 개발되면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함
- 실제 납품, 시범적용, 실증 PoC 경험이 있음
- 개발 완료 시 매출 연결 구조가 설명 가능함
즉,
기술 검증 + 고객 검증이 이미 어느 정도 끝난 기업
반대로 이런 기업은 거의 다 탈락한다.
- “관심 있어 할 것 같습니다” 수준
- 동의서가 형식적이고 내용이 빈약
- 수요처 담당자 실무자가 과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함
- 구매 규모·일정이 불명확
이건 서류 몇 줄만 봐도 티가 난다.
실제 평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코멘트가 이거다.
“수요처 실체성이 부족함”
“구매 가능성에 대한 근거가 약함”
그래서 구매연계형은
지원금 규모보다 사전 영업·관계 구축 역량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상생협력형 유형이 유리한 기업 특징
상생협력형은 구매연계형보다 더 어렵다.
여기서는 고객이 아니라 투자자가 등장한다.
조건이 명확하다.
-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이 투자기업으로 참여
- 투자기업이 과제에 대해 투자 의사를 문서로 제출
- 정부지원금 + 투자기업 출연금이 함께 투입
(1:1 또는 3:2 구조)
심사위원 시점에서는 이렇게 본다.
- 이 기업은 이미 외부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가
- 투자기업이 단순 형식 참여가 아니라, 실제 전략적 파트너인가
- 과제 종료 후에도 협력이 지속될 구조인가
그래서 상생협력형에서 합격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뚜렷하다.
- 이미 대기업 PoC 경험이 있음
- 공동개발 이력 또는 공동사업 추진 이력이 있음
- 투자기업 내부에서도 이 과제가 필요하다고 인식됨
- 단순히 동의서만 받아온 관계가 아님
냉정하게 말하면
“소개 좀 받아서 동의서만 하나 받아왔다” 수준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 유형은 사실상
기술력 + 레퍼런스 + 네트워크 + 사업성
네 가지가 동시에 검증되는 구간이다.
유형 선택을 잘못했을 때 생기는 실제 문제
현장에서 정말 많이 보는 사례다.
- 매출 없는 창업 2년차 기업 → 구매연계형 지원
- 대기업 고객 없는 기업 → 상생협력형 지원
- 이미 계약·매출 다 확보한 기업 → 기술이전 1단계 지원
결과는 대부분 비슷하다.
“사업 목적과 신청기업 현황의 적합성이 낮음”
“지원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됨”
“과제 구조와 기업 성장단계가 부합하지 않음”
이건 평가표 어디에도 명시적으로 써 있지는 않다.
하지만 실제 평가위원 코멘트에는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이 사업은
계획서 잘 쓰는 것보다, 트랙을 맞게 고르는 게 먼저다.
마무리 정리
이번 편의 결론은 단순하다.
- 기술만 있고 시장이 약하다 → 기술이전사업화
- 고객이 있고 매출 연결 구조가 있다 → 구매연계형
- 대기업·기관과 실질적 파트너십이 있다 → 상생협력형
유형을 잘 고르면
계획서가 조금 부족해도 기회가 생긴다.
유형을 잘못 고르면
아무리 잘 써도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 다음 3편(마지막 편)에서는
“실제 신청 준비 체크리스트 + 서류 준비 전략 + 접수 전 반드시 점검할 포인트”
즉,
- IRIS 접수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 서류 누락으로 탈락하는 대표 사례
- 접수 직전에 기업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
- 초보 기업이 최소한 이것만 준비해도 경쟁력이 생기는 기준선
이 내용을 실전 기준으로 정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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