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지원정책

2026 창업도약패키지(딥테크 특화형) 합격 전략 2편 - 사업계획서에서 평가위원이 실제로 보는 포인트

find-the-freedom 2026. 1. 21. 23:10

2026 창업도약패키지 사업계획서에서 가장 점수 차이가 크게 나는 문제인식(Problem)과 실현가능성(Solution) 항목을 평가자 관점에서 분석하고,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작성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사업계획서 여기서 갈린다 창업도약패키지 합격 포인트 평가위원 시선 정리

서론


1편에서 신청자격과 지원 구조를 이해했다면, 이제 진짜 중요한 단계가 남는다.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합격 여부가 거의 결정된다. 현실적으로 말하면, 지원금 규모보다 더 중요한 건 여기다.

 

창업도약패키지는 단순한 “좋은 아이디어 선발 사업”이 아니다.
공고문과 사업계획서 양식을 보면 평가 구조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평가 항목은 크게 네 가지다.


문제인식 → 실현가능성 → 성장전략 → 팀 역량. 그리고 이 중에서도 서류평가에서 가장 먼저 걸러지는 구간이 바로 Problem과 Solution이다.

 

이번 글에서는 사업계획서 양식의 실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자가 어떤 관점으로 읽는지, 그리고 어떤 문장이 점수를 깎아먹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1. 문제인식(Problem): “아이디어가 아니라, 시장의 문제를 써라”

사업계획서 4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창업아이템 개발 동기(필요성), 외부적 배경, 내부적 배경, 문제점과 해결방안, 필요성”을 쓰라고.

 

여기서 많은 대표들이 실수한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쓴다.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함.”
“시장 가능성이 커 보였기 때문에 본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음.”

 

이 문장은 나쁘진 않지만, 점수는 거의 안 나온다.
왜냐하면 평가자가 보고 싶은 건 “아이디어의 멋짐”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존재하는 구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점수 나오는 문제인식 문장은 구조가 다르다. 보통 이런 흐름이다.

 

  • 현재 시장에서 어떤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가
  • 그 문제가 왜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는가
  • 기존 솔루션이 왜 충분하지 않은가
  • 그래서 우리 제품·서비스가 필요해진다

예시로 바꾸면 이런 식이다.

 

“현재 중소 제조기업의 설비 데이터는 대부분 수기로 관리되고 있어, 고장 예측이나 공정 최적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인터뷰한 10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데이터는 쌓이지만 활용은 못 한다’고 답했다. 기존 MES 솔루션은 비용 부담이 크고 도입 기간이 길어 중소기업에는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렵다.”

 

이 문장은 기술을 말하지 않아도,

  • 시장 문제
  • 고객 목소리
  • 기존 솔루션 한계

가 한 번에 읽힌다. 평가자가 좋아할 수밖에 없다.


공고와 양식에서도 “외부 환경(시장·기술·사회적 배경)”과 “내부 동기(대표자 경험, 문제 인식)”를 함께 쓰라고 요구한다. 즉, 대표자의 경험이 문제 인식과 연결되어야 설득력이 생긴다는 구조다.

2. 실현가능성(Solution): 기술 설명보다 ‘사업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Solution 파트는 크게 두 덩어리다.

  • 아이템 소개 및 개선과제
  • 목표시장(고객) 분석

양식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핵심 BM 모델, 개선 과제, 고객 요구사항 분석, 경쟁사 대비 차별성, 확보 방안.”

 

여기서 또 많은 대표들이 빠지는 함정이 있다.
기술 설명을 논문처럼 써버린다.

 

“본 기술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예측 모델이며,
CNN과 Transformer 구조를 결합하여…”

 

이건 기술적으로 대단해 보여도, 평가 점수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왜냐하면 창업도약패키지는 R&D 과제가 아니라 사업화 과제이기 때문이다.

 

평가자가 보고 싶은 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다.

  • 이 제품이 실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
  • 고객은 이 제품을 왜 돈 주고 써야 하는가
  • 기존 제품 대비 무엇이 실제로 달라지는가
  • 그래서 시장에서 확장 가능성이 있는가

그래서 좋은 Solution 문장은 이런 식이다.

 

“현재 고객사는 설비 고장 발생 후 평균 3일 이상의 다운타임이 발생하고 있다. 본 솔루션 적용 시, PoC 테스트 결과 고장 예측 정확도 82%를 확보했고, 다운타임을 평균 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었다.”

 

여기엔 기술 설명이 거의 없지만,

  • 고객 가치
  • 실증 결과
  • 개선 효과

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게 사업화 관점의 실현가능성이다.


공고문에서도 발표평가 주요 평가요소로
“시장진입 전략, 성과 창출 가능성, 기술 고도화 가능성,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명시하고 있다. 즉, 기술 자체보다 시장과 연결되는 논리가 훨씬 중요하다.

3. 목표시장 분석: ‘시장 크다’가 아니라 ‘누가 살 건지’가 중요하다

또 하나 자주 탈락하는 지점이 목표시장 파트다. 많은 계획서에 이런 문장이 등장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100조 원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문장은 거의 무시된다.
왜냐하면 그 시장 전체를 당신 회사가 먹을 수 없다는 걸 평가자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점수가 나오는 문장은 훨씬 구체적이다.

 

  • 우리 제품을 실제로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군은 누구인가
  • 그 고객은 지금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 구매 결정권자는 누구인가
  • 도입 시 장애요인은 무엇인가
  • 초기 진입은 어떤 채널로 가능한가

예시로 쓰면 이런 구조다.

“초기 목표 고객은 직원 50~200명 규모의 스마트공장 도입 제조기업이다. 해당 기업군은 자체 IT 인력이 부족해 SaaS형 솔루션 선호도가 높다. 현재는 엑셀 기반 관리가 대부분이며, 월 30~50만 원 수준의 구독형 서비스에는 비용 저항이 낮은 것으로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

 

이 정도로 쓰면,
‘아, 이 기업은 진짜 고객을 만나봤구나’라는 인상을 준다.
이게 바로 실현가능성에서 점수가 갈리는 지점이다.

 

 

마무리


2편에서는 사업계획서에서 가장 점수가 크게 갈리는

  • 문제인식(Problem)
  • 실현가능성(Solution)

파트를 중심으로, 평가자 관점에서 정리했다.
정리하면 한 줄이다.


기술을 쓰지 말고, 시장과 고객을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