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지원정책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일반형) 총정리 4편 - 가점 요소와 탈락 패턴 : 평가자는 어디에서 고개를 젓는가

find-the-freedom 2026. 1. 30. 14:00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서류·발표 평가에서 실제로 점수를 올려주는 요소와, 조용히 탈락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 유형을 정리했습니다.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일반형) 총정리 4편 - 가점 요소와 탈락 패턴 : 평가자는 어디에서 고개를 젓는가
왜 저 기업은 붙고 왜 나는 떨어질까 평가자가 보는 포인트

 

서론|평가 결과는 ‘운’이 아니라 대부분 ‘패턴’이다

많은 대표들이 이렇게 말한다.

“심사위원 운이 없었던 것 같다”
“평가자가 우리 분야를 잘 몰랐던 것 같다”

 

하지만 수십 건, 수백 건을 보다 보면 공통 패턴이 명확하게 보인다.

  • 붙는 기업은 비슷한 구조로 붙고
  • 떨어지는 기업은 비슷한 지점에서 반복해서 무너진다

즉, 선정 결과는 운이 아니라
준비 방식의 차이에서 거의 결정된다.

 

이번 편에서는

  • 점수를 실제로 끌어올리는 요소
  • 반대로, 본인은 모르지만 평가자 입장에서 바로 감점되는 요소
    이 두 가지를 정리한다.

 

1. 서류평가에서 점수를 올려주는 기업의 공통점
핵심 키워드: 구조화 / 구체성 / 일관성

서류평가에서 고득점을 받는 기업들의 특징은 매우 유사하다.

 

1) 문서 구조가 읽기 편하다

평가자는 하루에도 수십 개 계획서를 본다.
그래서 “잘 쓴 글”보다 “빨리 이해되는 글”을 선호한다.

 

고득점 계획서의 특징:

  • 문단이 짧다
  • 소제목이 명확하다
  • 표와 숫자가 적절히 들어 있다
  • 핵심 메시지가 첫 문단에 바로 보인다

반대로 감점되는 구조:

  • 문단이 길고 빽빽하다
  • 핵심이 뒤쪽에 숨어 있다
  • 추상적인 표현이 많다
  • ‘열심히’ ‘최선을’ 같은 감정 표현이 반복된다

평가위원 입장에서는
“잘 쓴 문서”보다
“빨리 이해되는 문서”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2) 숫자가 작아도 ‘근거 있는 숫자’를 쓴다

많은 대표들이 매출 숫자를 키워야 점수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3년 차 매출 50억, 100억 같은 수치를 적는다.

 

하지만 고득점 기업들의 공통점은 오히려 반대다.

  • 고객 수
  • 전환율
  • 단가
  • 월 반복 매출
    이 네 가지가 작더라도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시:

타깃 고객 300개 중
1차 확보 목표 10% → 30개
고객당 월 이용료 10만 원
→ 월 매출 300만 원
2년차에는 파트너 유통으로 200개 고객 확보

 

이렇게 쓰면
숫자가 작아도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신뢰도가 생긴다.

 

반대로 이런 문장은 거의 자동 감점이다.

  • “3년 내 매출 100억 달성 목표”
  • “빠른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 “글로벌 진출을 통해 대규모 매출 창출 가능”

근거 구조가 없는 숫자는
점수를 올려주지 못하고 오히려 불신을 만든다.

 

3) 사업비 사용 계획이 사업 구조와 연결돼 있다

지원금을 어디에 쓰겠다고 썼는지도 평가자가 매우 중요하게 본다.

 

고득점 기업은 이렇게 쓴다.

현재 MVP까지는 내부 개발 완료
→ 이번 사업비는 UI 고도화 + 베타 고객 확보 + 마케팅 검증에 사용
→ 이후 유료 전환 구조 검증 가능

 

즉,
현재 단계 → 이번 지원금 사용 → 다음 단계
이 구조가 명확하다.

 

반대로 감점되는 문장:

  • “마케팅, 인건비, 개발비 등에 활용 예정”
  • “사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
  • “운영비로 사용”

이건 계획이 아니라 나열에 가깝다.

 

평가자는 항상 이 질문을 하고 있다.

이 돈이 들어가면, 이 기업은 어디까지 달라지는가?

이 질문에 답이 되는 계획서를 쓰는 기업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2. 발표평가에서 점수가 크게 깎이는 대표 유형
핵심 키워드: 이해도 / 일관성 / 대응력

발표평가는 아이템보다 대표자의 준비 상태를 보는 자리다.
그래서 발표장에서 점수가 크게 떨어지는 유형도 매우 반복적이다.

 

1) 계획서와 발표 내용이 서로 다를 때

가장 치명적이다.

  • 계획서에는 B2B 모델이라 써놓고
    발표에서는 B2C 중심이라고 말함
  • 매출 구조가 계획서와 발표에서 다름
  • 타깃 고객 정의가 질문할 때마다 바뀜

이 순간 평가위원 입장에서 이런 생각이 든다.

이 계획서, 대표가 직접 쓴 게 맞나?

한 번 이 의심이 생기면 이후 답변을 아무리 잘해도 회복이 어렵다.

 

2) 시장 질문에 추상적으로 답할 때

질문:

“이 서비스, 실제 고객이 누구입니까?”

 

감점 답변:

  • “전 국민 대상입니다”
  • “모든 기업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시장 자체가 매우 큽니다”

가점 답변:

  • “현재는 직원 5~20명 규모의 온라인 판매 기업을 1차 고객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 중에서도 하루 주문 50건 이상 발생하는 셀러를 우선 타깃으로 설정했습니다”

평가자는 ‘크다’는 말보다
‘구체적이다’는 말에서 신뢰를 느낀다.

 

3) 모르는 질문에 억지로 답하려 할 때

발표평가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태도가 있다.

  • 모르는 걸 아는 척하기
  •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바로 답변 시작하기
  • 돌려 말하며 핵심을 피하기

오히려 점수를 잃지 않는 방법은 이쪽이다.

“그 부분은 아직 구체적으로 검증된 단계는 아니고, 이번 사업 수행 과정에서 고객 인터뷰와 실증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이건 감점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적인 대표라는 인상을 준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완성된 기업’을 뽑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뽑는 사업이다.

 

3. 실제로 탈락을 부르는 대표적인 실수들

현장에서 반복해서 보는 탈락 패턴은 거의 정해져 있다.

 

서류 단계에서 많이 보이는 탈락 원인

  • 사업계획서 목차를 임의로 수정함
  • 분량을 지나치게 초과하거나 부족하게 작성
  • 시장조사 데이터가 출처 없는 추정치
  • 경쟁사 분석이 “없음”, “우리가 최초” 수준
  • 지원금 사용 계획이 모호함

발표 단계에서 많이 보이는 탈락 원인

  • 질문에 대한 답이 계속 바뀜
  • 숫자(매출, 고객 수 등)를 제대로 기억 못함
  • 자기 사업 설명보다 외부 자료 인용만 반복
  •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답변이 너무 잦음
  • 발표 시간 관리 실패

이 중 몇 개만 동시에 나타나도
최종 선정에서 멀어진다.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결론

초기창업패키지에서 떨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두 가지다.

  • 사업이 나빠서가 아니라
  • 준비가 덜 돼 있어서

그리고 그 준비의 핵심은 이 세 가지다.

  1. 구조 이해 (1~2편)
  2. 계획서 논리 (3편)
  3. 평가자 시선 이해 (4편)

이 세 가지가 갖춰진 기업은
아이템이 평범해도 붙는다.
반대로 이 세 가지가 없으면
아이템이 좋아도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