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최종 합격을 결정짓는 심사 프로세스, 발표평가 대응법, 평가자가 실제로 선호하는 기업 특징을 실무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서론
서류를 통과했다고 안심하는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류 통과 이후부터가 진짜 경쟁이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보는 패턴이 있다.
- 서류는 상위권인데 발표에서 탈락
- 기술은 좋은데 대표가 설명을 못 해서 탈락
- 숫자는 맞는데, 사업 이해도가 얕아 보이는 기업 탈락
- 반대로, 서류는 평범했지만 발표에서 뒤집고 합격하는 기업도 있다
이 편에서는 그 차이가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평가자가 어떤 순간에 “이 기업은 붙겠다 / 아니다”라고 판단하는지를 현실 기준으로 정리한다.
심사 프로세스 – 전체 흐름을 알고 준비하는 기업과 모르는 기업의 격차
창업도약패키지의 기본 심사 구조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된다.
- 요건 검토
- 서류 평가
- 발표 평가
- 최종 선정
이 중에서 실제 합격 여부를 가르는 구간은 2~3번이다.
1) 요건 검토
여기서는 단순히 자격 요건을 본다.
- 업력 요건 맞는가
- 신청 권역 맞는가
- 필수 서류 빠진 것 없는가
- 사업계획서 양식 위반 없는가
이 단계에서 탈락하는 기업도 생각보다 많다.
계획서를 아무리 잘 써도 자격 오류나 형식 오류는 바로 탈락이다.
실무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수는 이런 것들이다.
- 업력 계산을 잘못함
- 본점 기준 권역을 착각함
- 사업계획서 양식 일부 수정
- 파란 안내문 미삭제
- 필수 서류 누락
이건 실력이 아니라 관리 문제다.
여기서 떨어지면 정말 억울하다.
2) 서류 평가
서류 평가 단계에서 이미 1차 정렬이 끝난다.
평가자들은 보통 이런 방식으로 읽는다.
- 처음 3~5분: 전체 구조 스캔
- 다음 10분: Problem–Solution–Scale-up 중심으로 정독
- 마지막: 숫자, 매출, 고객, 실현 가능성 체크
즉, 평가자는 소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듯 읽지 않는다.
“이 기업, 실제로 돈 넣어볼 만한가?”를 빠르게 판단한다.
그래서 3편과 4편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 구체성
- 숫자
- 경험
- 현실성
이 네 가지가 없는 계획서는 여기서 이미 밀린다.
서류 평가를 통과했다는 건
최소한 “말이 되는 기업”으로 분류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합격은 아직 아니다.
발표평가의 본질 – 자료보다 ‘대표의 사고 구조’를 본다
발표평가에서 많은 대표들이 착각한다.
“PPT를 잘 만들면 유리하겠지.”
“디자인이 세련되면 점수가 올라가겠지.”
결론부터 말하면, 디자인은 거의 영향 없다.
평가자가 보는 건 세 가지다.
- 이 대표는 자기 사업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가
- 이 대표는 숫자를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가
- 이 대표는 실제로 실행해 본 사람인가
발표장에서 평가자가 던지는 질문들을 보면 의도가 분명하다.
- 현재 고객은 정확히 몇 개사인가요?
-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군은 누구인가요?
- CAC(고객 확보 비용)는 어느 정도인가요?
- 이 매출 수치는 어떤 경로에서 나온 건가요?
- 이 목표 수치는 왜 현실적이라고 보시나요?
- 이 돈을 쓰면 정말 그 효과가 난다고 보시는 근거는 뭔가요?
이 질문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이 대표는 자기 사업을 숫자와 현실로 이해하고 있는가?”
여기서 막히는 기업은 거의 떨어진다.
왜냐하면 평가자는 그 순간 이렇게 판단한다.
“이 사람은 아직 자기 사업을 정리해서 바라보고 있지 않다.”
반대로, 합격하는 대표들의 특징은 명확하다.
- 숫자를 외우고 있다
- 매출, 고객 수, 전환율 같은 지표를 자연스럽게 말한다
- 질문을 받으면 즉흥적으로 말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설명한다
-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되, 왜 아직 모르는지도 설명한다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모르는 걸 억지로 아는 척하면 바로 티가 난다.
오히려 이렇게 말하는 대표가 훨씬 신뢰를 얻는다.
“그 수치는 아직 정확히 측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고객 인터뷰 기반으로는 대략 이 범위로 추정하고 있고,
이번 사업 기간 동안 이 지표를 명확히 계량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평가자 입장에서는 이게 훨씬 ‘실제 사업하는 사람’처럼 들린다.
합격 기업의 공통점 – 기술력보다 ‘사업가적 태도’에서 갈린다
여러 해 동안 합격 기업들을 보면, 업종도 다르고 기술도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 대표가 자기 사업을 숫자로 설명할 수 있다
- 매출
- 고객 수
- 재구매율
- 전환율
- 평균 계약 금액
- 고객 확보 비용
이 중 2~3개라도 정확히 말할 수 있으면
이미 평균 이상의 대표다.
- 말이 일관된다
계획서에 쓴 내용과
발표에서 말하는 내용과
질문 답변이 서로 다르지 않다.
떨어지는 기업은 보통 이런 식이다.
- 계획서엔 B2B라고 써놨는데
- 발표에서는 B2C 얘기를 하고
- 질문을 하면 또 다른 타깃을 말한다
평가자는 이 순간 바로 판단한다.
“아직 정리 안 된 기업이다.”
- 사업비 사용 목적이 구체적이다
합격 기업들의 공통점은
“돈이 필요합니다”가 아니라
“이 돈을 써서 이 지표를 바꾸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마케팅 예산이 필요합니다” ❌
“현재 CAC가 45만 원인데, 광고 실험을 통해 30만 원 이하로 낮추기 위한 테스트 예산이 필요합니다” ⭕
이건 완전히 다르게 들린다.
- 태도가 과하지 않다
이것도 꽤 중요하다.
- 지나치게 공격적인 비전
- 과도한 자신감
- 질문에 방어적으로 반응
- 평가자를 설득하려는 느낌이 강한 태도
이런 태도는 오히려 감점 요소가 된다.
반대로 합격 기업 대표들은 대체로 이런 태도를 가진다.
- 차분하다
- 질문을 끝까지 듣고 답한다
- 모르는 건 인정한다
- 대신 생각의 구조는 명확하다
평가자도 사람이다.
결국 “이 사람과 10개월 동안 같이 일해도 되겠다”는 인상을 주는 기업이 붙는다.
정리 – 결국 합격을 가르는 건 ‘문서’가 아니라 ‘대표’다
5편까지 정리한 전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사업 아이템 경연대회’가 아니라
‘이 대표에게 정부 자금을 맡겨도 되겠는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최종 합격 기업들의 공통점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다.
- 대표가 자기 사업을 이해하고 있다
- 대표가 숫자를 알고 있다
- 대표가 경험을 말할 수 있다
- 대표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운다
- 대표가 돈을 쓰는 구조를 이해하고 있다
이게 전부다.
5편 연재 전체를 관통하는 현실적인 결론
많은 대표들이 묻는다.
“결국 어떻게 해야 붙을 수 있나요?”
답은 단순하다.
- 사업계획서를 ‘홍보자료’처럼 쓰지 말 것
- 발표를 ‘연설’처럼 하지 말 것
- 숫자를 감으로 말하지 말 것
- 모르는 걸 아는 척하지 말 것
- 대신, 본인이 실제로 겪고 있는 사업의 현실을 솔직하고 구조적으로 보여줄 것
이게 가장 강력한 전략이다.
'스타트업 지원정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일반형) 총정리 4편 - 가점 요소와 탈락 패턴 : 평가자는 어디에서 고개를 젓는가 (0) | 2026.01.30 |
|---|---|
|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일반형) 총정리 3편 - 사업계획서 작성법 실전편 : 평가자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구조’ (0) | 2026.01.30 |
|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일반형) 총정리 2편 - 신청 절차와 평가 구조, 어디서 탈락이 갈릴까? (0) | 2026.01.30 |
|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일반형) 총정리 1편 - 지원 대상·지원금·구조부터 정확히 이해하기 (0) | 2026.01.29 |
|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4편 – 사업계획서 항목별 실제 작성 예시 (그대로 써먹는 문장 템플릿) (0) | 2026.01.28 |
|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3편 – 사업계획서 이렇게 쓰면 점수가 갈린다 (평가자 시점 완전 해부) (0) | 2026.01.28 |
|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2편 – 주관기관 선택이 합격을 가른다 (권역 구조·신청 전략 완전 정리) (0) | 2026.01.28 |
|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완전정리 1편 – 지원대상, 지원금, 신청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구조 (0) | 2026.01.27 |